"The traveller regrets taking so much money with him. He looks at his Breguet watch — perhaps it’s for the last time. He would have been happier if it were hanging safely from his mantelpiece in Paris."
Prosper Mérimée
Lettres d'Espagne, 1830-1833
프로스퍼 메리메(1803-1870)는 프랑스 아카데미 회원이었다. 화가이자 화학자인 그의 아버지 레오나르(Léonor Mérimée 1757-1836)는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의 고객임과 동시에 친구이기도 했는데, 그의 아들 프로스퍼 메리메 역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브레게의 훌륭한 고객이 되었다.
안달루시아(Andalusia) 여행자들에게 산적과 노상강도는 매우 위험한 존재임을 묘사하고 있는 그의 세 번째 작품 ‘스페인에서 온 편지(Letter from Spain, 1830)’ 외에도, 프로스퍼 메리메는 소설 속 몇몇 상황에서 도적들의 좋은 표적인 시계를 주제로 다루었다. 1845년 출간된 그의 단편소설 ‘카르멘(Carmen)’에서 뿐만 아니라 서한에서도 작가는 미닛 리피터 시계를 도둑맞고 단 며칠 안에 다시 찾는 극적인 경험을 한다.